국가 대항 경기에서
승리하는 순간 온 몸에 흐르는 짜릿한 전율 때문에,
우리는 그렇게 빨간 옷을, 파란 옷을 입고 열광한다.

특히, 아프리카 어느 나라와의 경기보다는 일본과의 경기가 그렇고,
아이스하키 경기보다는 축구나 야구(올해부터는)가 그렇다.

경기가 끝났을 때는
승리이건, 패배이건, 어느 정도 감성적으로 되어
중요한 판단의 순간에 이성을 약간 잃고 너무 빠르게 결정하기도 한다.
물론 이런 것을 전략적으로 이용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가능하겠지만,
WBC 참가 선수들의 병역특례는
이제 형평성 문제로 이 나라에 불거지고 있는 실정...

WBC 8강 마지막 경기에서
일본을 꺾으며 파죽의 6연승을 이루어낸 대표팀에게 보낸
선심성 멘트들을 날리시던 분들이
이 형평성 논란에는 어떤 대꾸를 다실지....
누군가는 책임있는 대꾸를 해주셔야 할텐데 말이다.

올 여름 월드컵에서, 빨간 옷을 꺼내어 입기 전에
우리가 정신없이 내린 결정들에 대해
다시 한번 반성할 때이다.

관련 글 : 승리의 불편함 (DrunkenStar)

2006/03/23 13:41 2006/03/23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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