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은 그야말로 강.행.군.. 이었다.
토요일의 고모 회갑으로 늦은 밤까지의 잔치에 이어
일요일은 오랜만에 처가집에 가기로 해서
아침부터 일어나서 부산을 떨었다.
저녁을 먹으러 가려면
그 전에 집안 청소도 해야 하고,
산책도 해야 하고, 할 일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오늘 영훈이랑 다혜랑 연주회가 있다는
처형의 전화로
조금 더 바쁘게 움직일 수 밖에 없었다.

▣ 영훈, 2004-06-13 @ 영훈/다혜의 연주회
평소에는 말썽 꾸러기 같은 행동만 하던 녀석이
제법 첼로 앞에서의 진지한 모습을 보인다.
이런 연주는 너무 쉬워...ㅡ.ㅡ
연주곡이 너무 쉬운 탓인지 약간 따분해 하기도 하면서
그래도 나름대로 비브라토를 넣어가며 열심이다.
이번엔 동생 다혜의 연주....

▣ 다혜, 2004-06-13 @ 영훈/다혜의 연주회
연주 내내 이 표정....
뭔가 단단히 화가 난 듯한...
알고 보니 화가 심하게 낫던 것은 아니고 약간 긴장한 탓이라나...
웃는 얼굴을 찍기 위해 여러 번의 시도를 했으나 실패하고 말았다.
긴장한 다혜
갑작스런 다혜/영훈의 연주회 소식에도
모든 이모들이 총집합해서 축하해줬기 때문에
더 뜻깊은 자리가 아니었나 싶다.
막내 처남은 아직 중국에 있고, 나머지는 다 모였다.

▣ 3-4-1-5-2번, 2004-06-13 @ 영훈/다혜의 연주회

▣ 영훈 다혜의 이모, 이모부, 엄마, 아빠..., 2004-06-13 @ 영훈/다혜의 연주회
이렇게 갑작스럽게 모인 식구는
역시 대가족이었고,
저녁을 어디서 먹을까 우왕좌왕하다가
결국은 벽제에 계신 장인, 장모님에게 찾아가서
형님이 바베큐를 쏘시기로 결정했다...흐흐
벽제의 식당에는 이렇게
장인어른, 장모님의 대환영 속에
언제든지 바베큐를 해 먹을 수 있어서 좋다.

▣ 바베큐 준비하는 형님/막내처제/나, 2004-06-13 @ 영훈/다혜의 연주회
맑은 공기에서 맛있는 고기를 먹어서인지
피곤하지도 않은 채
시원한 여름밤을 맞이하며
이날도 늦게까지 장인어른의 마이애미 무용담(?)을 들으며
술잔을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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