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어렴풋이 보드게임에 대해 들은 적이 있다. 정확히 보드게임이 무엇인지는 몰랐지만, 막연한 기대감에 한달만에 하는 나의 생일잔치를 보드게임 카페에서 하기로 결정했다.
보드게임은 말 그대로 보드(Board) 위에서 진행되는 게임의 총칭이다. 예전에 친구들과 집에서 함께 했었던 블루마블 같은 종류가 가장 쉽게 연상되는 보드게임이고, 카드나 장기, 바둑 등도 보드게임으로 분류된다.
홍대 앞에는 어느덧 한 라인에 네개의 보드게임 카페가 성업 중이었다. 예약을 하고 가서 다행이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대기자 명단에 올라서 기다리고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점심을 거나하게 먹은 우거모 친구들은, 보드게임 카페로 자리를 옮겨서 유일하게 이름이 제대로 기억나는 Zenga(벽돌을 하나씩 빼서 위에다 쌓는 게임)를 시작해서 여러 게임을 즐겼다. 너무나 많은 게임이 있었지만, 게임 목록만 보고 결정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으며, 결국 종업원의 추천에 따라 하나씩 즐길 수 있었다.
재밌었다.^^
PC 게임과 당구장, 노래방, 술, 담배 등의 유흥문화에 익숙해진 우리들에게 보드게임이란, 아련한 옛 추억과 함께 새로운 문화를 접해 볼 수 있는 신선한 경험이다. 이 새로운 놀이 문화가 부디 잘 정착되길 진심으로 바란다.
나이스빌리
2003/07/27 00:15
2003/07/27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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