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안'에 해당되는 글 28건

  1. 2007/04/09 나이스빌리 치욕의 날 (2)
  2. 2006/04/24 나이스빌리 실전! 제안 프리젠테이션 (3)
  3. 2006/04/18 나이스빌리 경남에 보내는 메일
  4. 2006/02/05 나이스빌리 초심으로..! (1)
  5. 2005/12/17 나이스빌리 체력전 (1)
  6. 2005/08/26 나이스빌리 되는 사업은 어떻게든 된다 (5)
  7. 2005/08/03 나이스빌리 축! 수주
  8. 2005/06/24 나이스빌리 재미없는 판 - 적과의 동침? (1)
  9. 2005/06/03 나이스빌리 큰 판 (1)
  10. 2005/05/23 나이스빌리 이제 소문으로 팔려 가는구나... (2)

치욕의 날

at WORK 2007/04/09 12:35
"박과장...
공공 사업 본격적으로 한지 10년이 다 되가는데...
어제가 가장 치욕스런 날이었다.."

이번 사업을 추진하던 우리 팀 차장님이
먼 산 보며 던지는 말...

이번 사업은 해외 글로벌 컨설팅 펌에 정식으로 대응하여
토종 SI 기업의 자존심을 걸고 멋진 승부수를 펼치는
의미 있는 사업이었다.

아직, 토종 SI 기업의 의미 찾기는 변함이 없지만,
다 차려놓은 밥상에 숟가락 하나 더 얹여 줘야만 하는
심정이다 보니, 억울하기 짝이 없다.

이 사업을 위해 연초부터 모두 머리를 맞대고,
하나하나씩 밟아 나가 왔는데...
제안 제출 이틀여를 앞두고 날라온 구도 개편...

우리가 보기엔 아무것도 준비 안한 놈이 떠억 나타나
어쩔 수 없이 데려 가야 하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물에 빠진 놈 건져 줬더니 보따리 달란다고...
자기들 포션으로 60% 가져 가겠다 하니 기가 막힌 상황이다.
도둑도 이런 생 도둑이 있을까...

바뀐 상황에 밤을 새며 기존 제안을 다 뜯어 고치는
사람들 얼굴에는 핏기가 하나도 없다.
신이 날 리가 없다.

공식적으론 제안서 평가 중 기술:가격 비율이 8:2라지만,
여전히 기술과 가격을 지배하는 눈에 보이지 않는 손, 영업이 있다.

분명 치욕스런 날을 겪었지만,
사업을 수주해야만 그나마 위안으로 삼을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은 수주의 확률을 좀 높였을 뿐이라는 위안 뿐....

공정하고 깨끗한 평가...
지구상 어디엔간 있을까?

2007/04/09 12:35 2007/04/09 12:35

그동안 수십건의 제안 프리젠테이션의 작성 리뷰와
리허설만 해서 내보내다가
드디어 직접 제안 프리젠테이션의 자리에 섰다.

역시, 강의와 실전은 달랐다..^^

이 회사에 와서 처음 맡게 된 PM이고,
중앙부처에서의 첫 PT였으니
나름대로 긴장도 많이 했지만...

다행히 발표는 매끄럽게 끝나고,
(주말에 죽어라 연습했으니...ㅡ.ㅡ)
예상대로 질의응답에 진땀을 뺐다.
질의응답 후에
준비했던 closing ment를 하지 못한 것도 아쉬움이 남지만,
준비했던 '감성적인 멘트'를 날릴 만한 분위기는 아니었다.

경쟁사 없는 단독 입찰 제안이기 때문에
경쟁사 대비 공격적 질문 보다는
실질적인 사업수행 능력 평가에 대한 질문이 많았기 때문에
마치,
국회의 청문회 같은 분위기였고
초짜 PM인 나로서는 톡톡히 신고식을 했다.

이제 7개월의 대장정(?)이 시작되려나??!!

2006/04/24 17:46 2006/04/24 17:46
오늘 오전에 받은 전화 한 통....

나이 지긋하신 목소리의 상대방은
경상남도 영농조합법인에서 근무하시는 분으로,
정보시스템 사업을 발주하시려다가
어찌어찌 나한테까지 전화를 하시게 된 분이었다.

5억이나 되는 사업을 발주하는데
처음 하시다 보니,
여러가지 난해한 상황이 많이 닥치나 보다.

여러 건으로 많이 바쁜 오전 상황이고,
10억 이하 사업에는 참여 못하는 대기업 제약 조건이 있어서
회사랑은 별로 상관 없었지만,
그냥 친절히 몇 마디 답해 주었더니,
아예 지금 작성하고 계시는 사업계획서를 보내 주시고 검토를 요청하셨다.

연세가 '6학년 2반'이고 컴맴이라 잘 모른다.. 라고 쓰신 메일 내용 때문일까,
아니면,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뒤의 첫번째 고객 전화여서일까
바쁜일이 어느 정도 끝난 오후 11시 쯤에 답메일을 드렸다.

정신 없이 쓰고 나니,
나도 그동안 귀동냥 많이 했네... 하는 생각이 든다.

내가 쓴 장문의 메일 보기..



2006/04/18 23:18 2006/04/18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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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으로..!

at WORK 2006/02/05 17:58
"박대리, 미안하다..."

술자리가 파하고, 헤어지면서 190cm의 거구인 그가 날 살며시 안으면서 한 쓸쓸한 말...

나를 포함한 BA(Business Analyst)와 영업대표, 사업담당 등이 새로 바뀐 해의 첫 사업, 그것도 우리가 5년간이나 꾸준히 해왔던 사이트에서의 패배의 충격은 작지 않았다.

그는 그저 처음 제안PM을 맡았을 뿐인데, 미안하다고 말하는 그에게 더 미안한 마음에 눈물이 핑 돌았다.

실패한 이 결과에서,
최선을 다했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열심히 했다고는 자부하는데
이렇게 나온 결과에는 모두가 망연자실할 수 밖에 없었다.

'제안'이 전부였던 세상에서
사업수주에는 제안 자체는 일부밖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뼈져리게 느낄 수 있는 한 계기가 됐던 것 같다.

제안을 둘러싸고 있는, 고객, 협력업체, 경쟁사로 구성된 내외부 이해관계자들과 모든 상황이 돈의 논리를 떨치고는 해결할 수 없는 지금의 상황들은,
내가 겪기 시작하고,
앞으로 더 많이 겪게 될 일들임을 암시하고 있다.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새로운 시각으로
열심히 해보는 수 밖에 없다.

BA로서의 첫번째 사업은
나에게 이렇게 채찍질로 다가왔다.

어쩌면 이게 다행일 수도 있다는
자조섞인 미소를 지어 보려고 애써 보면서 말이다.
2006/02/05 17:58 2006/02/05 17:58

체력전

for my LIFE 2005/12/17 00:12
50일간의 제안...
이번은 정말 체력전이다...

매일 혼자 자고 있는 아내를 볼 때마다
미안한 마음 뿐.....

이제 3일 남았다....
2005/12/17 00:12 2005/12/17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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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규모는 100억짜리인데,
제출 10일 남겨 놓고 팀원들 모이고,
그것도 아주 조금만...
게다가 끝까지 제안PM도 안 정해지고...

제안서 제출하는 날까지도
팀원들은 물론,
외부 사람들도
"이거 분위기가 대충 뻐티다가 어디 밑으로 컨소시엄 갈 작전인데..?"
라는 소문이 팽배해지니,
제안팀 사기 문제도 심각했다.

제출 나흘 전, 영업대표 말...
"지금 솔직히 우리회사가 4개 회사중 4위인데요... 아직 시간이 있으니, 1등씩 올려볼께요..."
"ㅡ.ㅡ"

이때까지만 해도 '으악..' 이었지만,
그래도, 그래도,

힘들게 한 보람!



숨은 글 보기

2005/08/26 10:29 2005/08/2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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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 수주

at WORK 2005/08/03 23:08
축 수주라는 말이
올해는 회사에게나 나에게나
무더운 갈증을 해소시키는 한바탕 소나기와 같이나
반가운 단어일 수 밖에 없다.

그만큼 올해는 사업이 어려웠고,
쉽게 갈 것만 같았던 이번 사업도 간신히 간신히 수주한 듯 싶다.

신문기사로 정리한 이번 사업..

2005/08/03 23:08 2005/08/03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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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정말 크게 한판 붙나 보다 하고,
긴장을 한가득 하고 있었는데,
경쟁사와 동침을 하면서
정말 재미없어 졌다....

자본주의 시장에는 역시
경쟁이 필요한가보다.
2005/06/24 19:08 2005/06/24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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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판

at WORK 2005/06/03 20:19
대형 사업들이 많이 나오더니
이번엔 정말로 초대형 사업을 맡게 되었다.

신문기사 큰제목도 '358억 프로젝트'라고 할 만큼
사업 내용보다는 그 금액이나 규모가 더 이슈다.



대형이래 봤자 사실은 통합이다.
패션이 세월에 따라 반복되듯이
시스템도 세월에 따라 분산과 통합을 반복하며
그나마 SI 업체들의 밥그릇을 제공해주고 있다.

각 분야에서 내놓으라 하는 전문가들로 뽑아서
수십명으로 구성된 제안팀과
이를 지원하는 지원인력들이
하루 종일 북적북적 대느라 실로 정신 없이
하루가, 일주일이 그냥 가버리고 만다.

지난 3년간의 내 업무가
이쯤에서 결판을 지를 때가 된 듯...

SI바닥에서 크게 한판 붙게 되겠군....
2005/06/03 20:19 2005/06/0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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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역시 빡세다.
빡세다 말고 더 좋은 단어를 찾기가 어렵다.

간신히 간 교육에
처할아버지 상으로 2박3일 상을 치르고 출근했건만,
지원 요청하는 관련 부서의 험악한 인상들에
내 자리에 앉아 있어도 좌불안석이다.

어쩔 수 없이 사람들 눈을 피해
다른 층으로 피신해서
얼마 남지 않은 시험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오고 가다가 같은 얘기를 네번이나 들었다.

"이번에 XXX 프로젝트에 들어온다며?"

벌써 나름대로 배치 끝났나 보다.

아무리 숨어 있어도
소문으로 떠밀려서 들어가게 생겼네....ㅡ.ㅡ
2005/05/23 21:07 2005/05/23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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