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사업 본격적으로 한지 10년이 다 되가는데...
어제가 가장 치욕스런 날이었다.."
이번 사업을 추진하던 우리 팀 차장님이
먼 산 보며 던지는 말...
이번 사업은 해외 글로벌 컨설팅 펌에 정식으로 대응하여
토종 SI 기업의 자존심을 걸고 멋진 승부수를 펼치는
의미 있는 사업이었다.
아직, 토종 SI 기업의 의미 찾기는 변함이 없지만,
다 차려놓은 밥상에 숟가락 하나 더 얹여 줘야만 하는
심정이다 보니, 억울하기 짝이 없다.
이 사업을 위해 연초부터 모두 머리를 맞대고,
하나하나씩 밟아 나가 왔는데...
제안 제출 이틀여를 앞두고 날라온 구도 개편...
우리가 보기엔 아무것도 준비 안한 놈이 떠억 나타나
어쩔 수 없이 데려 가야 하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물에 빠진 놈 건져 줬더니 보따리 달란다고...
자기들 포션으로 60% 가져 가겠다 하니 기가 막힌 상황이다.
도둑도 이런 생 도둑이 있을까...
바뀐 상황에 밤을 새며 기존 제안을 다 뜯어 고치는
사람들 얼굴에는 핏기가 하나도 없다.
신이 날 리가 없다.
공식적으론 제안서 평가 중 기술:가격 비율이 8:2라지만,
여전히 기술과 가격을 지배하는 눈에 보이지 않는 손, 영업이 있다.
분명 치욕스런 날을 겪었지만,
사업을 수주해야만 그나마 위안으로 삼을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은 수주의 확률을 좀 높였을 뿐이라는 위안 뿐....
공정하고 깨끗한 평가...
지구상 어디엔간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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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시죠?? 두루두루..보니.. 제가아는 과장님 맞는듯 하여~ 글남깁니당...
네이버에 agrix 검색하니.. 나오네요.. 잼나죠??
여전히 바쁘시고 수고가 많으시죠..
담에 기회되면 햇살좋은 공원에서 컵짜장범벅+막걸리 대접할꼐요...
수고하세요...
어.... 들켰다... ^^
발견 기념으로 짜장면에 막걸리 쏴요